hello, stranger?
My second stay in HONG KONG :: Day #3-1 | traveling story | 2014-02-10 14:06
세번째 날은 마카오 투어로 정했다. 마카오로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뭐 알고 나서야 간단한거지만..

마님과 나는 센트럴 역 근처에 숙소가 있었던 관계로 센트럴 역을 중심으로 설명하자면, 센트럴 역에서 셩완Seungwan 역으로 가는 구름다리를 이용해서 가다보면 구름 다리의 끝에서 왼쪽은 셩완역, 오른쪽은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이다. 여기서 페리를 이용해서 마카오로 이동하면 된다. 마카오에도 공항이 있지만... 홍콩에서 비행기타고 마카오로 이동을..? - _-?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 저 빨간(?)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간다.


페리 터미널 표를 구입하는 곳에서 마카오에 간다고 하면 된다. 가격이 두 종류인데, 장시간 타고 가는 것도 아니니 그냥 저렴한 것으로 끊는 것이 좋다. 표 끊고 나면 얼른 출국 심사장으로 가야한다. 마카오와 홍콩은 각자 입국 절차가 있기 때문에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거나,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할 때에는 각자 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화폐 역시 각자 홍콩 달러와 마카오 달러가 있지만 대부분 1:1 로 통용된다. 카드가 되는 곳에서는 그냥 카드를 쓰는게 좋다. 단, 마카오 달러로 거스름돈을 받았을 경우, 홍콩에서는 대부분 안받아주므로 홍콩 달러 플리즈! 를 외치자.

티켓은 여기서 구입하면 된다. 비자 카드는 어지간하면 다 통용되는데, 아멕스는 안받는 곳이 많다.


마카오에 도착하면 역시 도박장 구경을 해야 하겠거니, 하여 호텔 셔틀 버스를 이용한다. 이름이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베네치안 호텔로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탔다.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과 달리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는데, 사실상 버림받은 지역인 관계로 기반 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일단 공공 시설물의 상태만 봐도...

지저분한 지하도를 건너가보면 각종 호텔로 갈 수 있는 셔틀 버스들을 볼 수 있다.


도박장으로 가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각 호텔에서는 셔틀을 제공한다. 문제는 마카오의 발전 보다는 호텔-카지노의 발전을 위해 중구난방으로 시설을 만들어둔 관계로... 길거리는 그닥 걷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그리고! 공기가 무척이나 더럽다. 미세 먼지 돋네요 일년 내내 이런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이 공사중이다. 솔직히 이 공사들이 언제 끝날지, 보는 것 만으로는 도저히 감이 안올 지경이다.

무슨 호텔이었는지 기억도 안남 - .-


베네치안 호텔 웨스트 로비에 도착해서 입장하는 곳이다. 정말 구름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죄다 도박을 하러(?) 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족 단위도 많은 것으로 보아 그냥 나처럼 구경온 사람들도 많겠지.. 웨스트 로비는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곳이고 이스트 로비는 카지노와 쇼핑몰들이 있는 곳이다. 참고로 웨스트 로비에서 이스트 로비로 가는 것은 쉬운데, 이스트 로비에서 웨스트 로비로 가는 것이 좀 많이 헷갈린다. 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Ang?

셔틀 들이 들어올 때 마다 구름떼같은 사람들이 옮겨 다닌다. 문제는 셔틀 버스들이 매우 자주 온다는 것?


이스트 로비로 이동하면서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나 그런 걸 좀 봤는데, 잘 지어놓은 척 하고는 있지만 뭔가 좀 위화감이 있다. 잡다구리한 양식을 모조리 섞어 놓고 글로벌한척하면서 각국의 갬블러(!) 들을 낚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런 카지노를 겸한 호텔들은 갬블러카지노 이용객들을 장기간 수용하기 위해서인지, 생각보다 호텔 등급 대비 객실료가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괜찮은 숙소를 마카오에 잡고 홍콩으로 구경을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하루에 한번 씩 홍콩-마카오 이민국을 거쳐야한다는 것이 함정

이스트 로비로 이동 중에


실정법상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서 도박을 하면 처벌받는다. 라스베가스에서는 대들 잘만 하지 않나? - _-? 사실 해보고 싶기는 했고, 또 블랙잭 정도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일단 도박은 안된다는 주의를 저버릴 수가 없어 그냥 카지노 내부를 구경만 해봤다. 입구에는 무장 경관이 지키고 있어 카메라를 들고 입장하면 제지당한다. 스팸 문자로 익숙해진 [바카라] 는 카드류 게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아이폰이나 기내에서 가끔 재미삼아 해보는 블랙잭은 귀퉁이에 몇 줄 안되는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다. 어릴 때 구슬 돌리는게 신기했던 룰렛도 게임하는 것은 처음봤다. ㅎㅎㅎ 하지만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도박은 불법이니 구경만 하도록 하자.뭐 현금으로 한두 번 정도 하는 것은 봐주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빠져들면 패가망신

쇼핑몰에서 카지노 층으로 이동 중에 살짝; 원래 카지노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


이스트 로비에는 쇼핑몰들이 많은데, 인공 수로를 만들어 곤돌라를 띄우기도 하고, 이상한 유럽풍 거리를 만들어놓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구경거리들을 많이 만들어놓기는 했다. 문제는 가까이서 보면 많이 싸구려 같다는거.. 한 번 정도 구경할 거리는 되어도 두 번 가라고 하면 그닥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세 번 가라고 하면??? 물건들도 뭐 그냥 그닥...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었다.

쇼핑몰 거리는 대략 이런 느낌인데 실제로 보면 조잡하다. 그냥 눈요기 살짝 하는 정도


인공 수로의 물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수로 바닥에 푸른색으로 페인트를 칠해놨기 때문이다. 물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다. 사진에 속지 말자.

곤돌라 타는 사람들은 동남아 쪽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수로 바닥에는 동전이 꽤 많이 떨어져있는데, 저 동전들만 주워도...;;;


아무튼 갬블링 호텔에서 적지않은 실망을 하고서 마님과 나는 세나도 광장으로 향했다... (continue)
GuessWho 님의 덧말 | 2015-09-18 18:35 | 삭제
유용한 정보.. 마카오 가는법.. ^^
비밀덧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