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stranger?
My second stay in HONG KONG :: Day #2 | traveling story | 2013-12-29 00:32
Day #2 :: 2013 / 12 / 23 (MON)

2년전 홍콩에 왔을 때, 5박 6일이라는 긴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스탠리 해변을 가지 못했다. 소문에 의하면 멋진 해안과 유럽식 식음료, 그리고 신기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는 마켓도 있다고 했다. 어쨌든 이번 여행의 목표는 지난번 못가본 곳들을 마저 보는 것으로 정했기 때문에,

- 스탠리 마켓
- 마카오 투어
- 홍콩 센트럴 주변 탐험관광

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하였고, 이 날은 스탠리 마켓을 가보았다.

스탠리로 가려면 우선, 센트럴 역에서 홍콩 역으로 이동하여 D번 출구 앞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6번 / 6X번 / 260번 / 260X번 중 아무거나 타면 된다. 그러면 홍콩 섬을 구비구비 돌아서 스탠리 마켓 앞으로 갈 수 있다. 이 블로그는 여행 전문 블로그가 아닌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내릴 지점 버스 안내판을 잘 보면 된다. 원래 스탠리 마켓을 통해서 스탠리 해안가로 이동하려고 하였으나, 버스 전광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관계로 한 정거장을 지나 내렸다. 그런데 오히려 여기 내리면 머레이 하우스라는, 유럽외쿡식 음식을 파는 곳으로 곧바로 갈 수 있다. 버스를 내린 시간이 11시 30분 쯤이었기 때문에, 식사를 먼저하기 위해 머레이 하우스를 찾았다. 12시 15분에 가게가 오픈한 것이 함정


해안가에서 본 머레이 하우스의 전경

머레이 하우스 앞에는 작은 정자? 망루? 가 있어 바다를 구경하기에 좋다. 뭐 대충정말 대충 보자면,


망루 내부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고,



망루 쪽 해안은 이렇다. 실제로 보면 살짝 무섭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마님은 머레이 하우스에 있는 King Ludwig Beerhall 라는 곳이 독일외쿡식 음식으로 유명하다며, 나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랐다고 자부하였다. 입구에 붙어 있다. 무려 독일에서 직수입한 식재료라고... 그러나 마님은 독일 출장에서 체험해본 맛을 예상한 것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여행에서의 홍콩은 우리의 뒷통수를 날리는모습을 보여주었다. 자... 이 홍콩 양반들이 무려! 독일에서 직수입한 돼지 앞다리를 가지고 어떤 짓을 해놓았으냐면...


내가 찍은 음식 사진이 이따구면, 진짜 맛 없게 생겼다고 보면 된다.

뭐 여기까지는 O.K. 맛이 있으면 된 것 아닌가. 칼스버그 맥주 한캔을 주문하여 식사를 시작하였다. 종업원이 저 음식을 갖다 주면서 먹기 편하게 잘라주겠다고 한다. 음? 팁 달라는 소린가? 일단 먹어보고 이야기하자꾸나 이놈아... 내가 이번에 홍콩에서 뒷통수 자꾸 맞고 있어서 말이지... - _-)

살짝 썰고 있는데 느낌이 좀 이상하다. 음.. 족발 좋아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족발 잘못 삶은 집에서 나는 그 누린내의 향연. 그런데 내 눈앞에서, 내가 먹어야 하는 음식을 살짝 썰어보니 그 불길한 누린내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리고 짜다!! 짜다!! 짜다!!


사진만으로 그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내가 사진을 잘 찍었음이 틀림없다.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요리는 잡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최초 손질부터 요리 중간 과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손질을 해줘야만 한다. 구이류 제외, 하지만 구이류도 완전히 익히지 않았을 때 잡내가 난다. 아놔 이 놈들이 진짜.. 이럴거면 왜 식재료를 독일에서 수입한거야? ㅠㅠ ... 그리고 나는 왜 이걸 400홍콩달러를 들여가면서 먹은거야? ㅠㅠ ...

내 생각에는, 그냥 스탠리 해안가에 있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에서 식사를 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어쨌든 뭔가 먹긴 했으니 유명하다는 스탠리 마켓으로 출발... 스탠리 마켓은 해안선을 기준으로 머레이 하우스의 정반대편에 있다. 스탠리 마켓은 과연 듣던대로, 그냥저냥 둘러보면서 소소한 아이템들을 살만한 곳이다.


옷, 신발, 장신구, 장식품에서 장난감, 프로젝터 같은 전자제품까지 있다!!

마님은 여기서 액자 2개를 구입하였다. 2개 사니까 좀 깎아 달라고 해서 무려10홍콩달러나 깎았다. 좀 더 흥정해볼까 하다가 그냥 흥정해보았다는 것으로만 만족. 스탠리 마켓은 20분 정도면 죄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켓이다. 크게 기대하진 말자.

돌아오는 길에 리펄스 베이로 갔다. 여기도 꽤 유명한 해안이고, 좀 이상하게 생긴건물의 기운을 고려해 가운데가 뚫린 건물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듣기로는 학력 위조로 시끄러웠던배우 윤석화씨도 여기에 거주한다고 한다. 건물의 기운이라니, 난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중국식 풍수라고 하니... 내가 어찌 알겠는가. - _-) 알고 싶지도 않다.


여러분은 지금 전뇌 해킹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리펄스 베이로 가면 온통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뿐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다. EBS 에서 한 때 틀어주었던 영화 모정 (慕情,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의 배경지로 나왔기 때문인가...? 어찌되었건 음식이 좀 거지같아도 평화롭고 조용하고 햇살이 따사로웠던 스탠리와는 달리 수많은 관광 버스가 만들어내는 매연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시끄러운 비매너들은, 홍콩이 더이상 예전의 영국령 홍콩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다...


... 게다가 리펄스 베이 해변가의 모래는 인공 모래라고 한다. 어쩐지 밟는 느낌이 좀 이상하다했지.. - _-)
CharSyam 님의 덧말 | 2014-01-22 15:24 | 삭제
안도리 뵹퉤~~~~~
gloria 님의 답글 | 2014-01-22 17:34 | 삭제
역공 날리는 정규식 코드를 넣음 ㅋㅋㅋ
CharSyam 님의 덧말 | 2014-01-22 17:40 | 삭제
Ahndori 뵹퉤
CharSyam 님의 덧말 | 2014-01-22 17:41 | 삭제
안도리 뵤ㅇ투 ㅔ
CharSyam 님의 덧말 | 2014-01-22 17:41 | 삭제
안도리 봉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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